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 주민들로 구성된 논산 캄보디아 공동체 20여명은 10일 논산역 광장에서 지난 3일캄보디아 정부가 1야당 '켐 소카'대표를 구속하자 석방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가졌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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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뉴스1) 이병렬 기자 =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 3일 제1야당 대표 켐 소카를 구속하자 충남 논산시에 살고 있는 캄보디아 출신 주민들이 켐소카 석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논산 캄보디아 공동체 (대표 민찬리·36·여)는 10일 오후 논산역 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캄보디아 정부는 조건없이 켐 소카를 석방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경찰이 영장없이 1야당인 캄보디아구국당 대표인 켐소카를 반역죄로 자택에서 체포 한 것은 훈센 총리가 장기집권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32년 장기 집권으로 부패한 정부에 반기를 든 켐 소카 대표를 구속한 것은 내년 총선 출마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캄보디아구국당이 1646개 코뮌 중 500여 개에서 크게 선전하자 내년 총선에서 32년간 집권한 훈센 총리가 체제 붕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집회 후 대교다리까지 캄보디아 정부의 부당성을 알리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lby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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