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산자부 '에너지신산업' 공모 잇따라 선정

나주시청사/뉴스1 © News1

(나주=뉴스1) 최문선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비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사업비 29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산자부 에너지관리공단의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지방비 등 약 23억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은 나주 혁신산업단지 입주기업에 태양광발전과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이다.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해 전기요금 단가가 비교적 저렴한 심야시간대 전력을 저장해둔 뒤 전력수요가 많고 전기요금 단가가 높은 낮 시간대에 사용, 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시는 또 '2018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국·지방비를 포함해 약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류 이상의 에너지원을 주택, 공공, 산업건물 등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다시면과 금천면사무소에 태양광 70㎾, 태양열 370㎡를 설치해 에너지자립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사업유치로 혁신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비용 절감과 공공건물의 전기요금 감소로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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