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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 멸종위기종 '유착나무돌산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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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뉴스1

수심 22m에서 발견된 대형 유착나무돌산호 군체(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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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 지구 등 3곳의 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유착나무돌산호가 살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착나무돌산호 서식지는 지난달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에 속한 28곳의 무인도를 조사하는 과정 중에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는 수심 22m에 대형군체(크기 70㎝×40㎝) 1개, 수심 25m에 중형군체(크기 40㎝×30㎝) 3개, 수심 15m~26m에 중·소형군체 12개(크기 30cm×25cm 이하) 등 총 16개 군체다.

유착나무돌산호는 깨끗한 바다에서 사는 나무돌산호과에 속한 종으로 단단한 나무모양의 골격과 주황색 체색, 노란색 촉수가 특징이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흔히 발견됐으나 어업용 로프, 폐어구 등으로 서식지가 쉽게 훼손돼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공단은 유착나무돌산호 등이 발견된 서식지를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중요 자연자원을 보전하고 있다.

김철도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자원부장은 "올해 40여 곳의 해상·해안국립공원 내 무인도를 추가로 조사하고 2020년까지 총 409곳의 국립공원 내 무인도에서 생태계 정밀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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