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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과기정통부, VR·AR기반 4차산업 본격 육성..28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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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디지털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

VR·AR, 의료·국방·제조 3개 분야로 본격 확산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한정됐던 VR과 AR기술이 제조업과 국방, 의료 등 기타 산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1일 국방부를 비롯해 대학병원, 자동차 업계 등 주요 기관들과 ‘디지털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발대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미래 신산업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업간 융합 촉진과 글로벌 미래시장 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의료·국방·제조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7월에 5개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발대식에서는 국방부와 경북대학병원, 가톨릭성모병원, 현대자동차 연수원 등이 참여해 MOU(업무협약)을 맺는다. 주관 및 참여기관인 프론티스, 지스톰,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20여개 기업과 대학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MOU를 맺는 한편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2년간 연구개발과 콘텐츠·서비스 개발, 사업화 지원 등 전주기에 걸쳐 약 280억원을 투입하고, 성과 우수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최대 2년까지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추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VR 도심형 테마파크가 창출됐다. 롯데월드 컨소시엄은 VR 전용 체험장 ‘VS-SPACE’를 오픈해 관광객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VR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VR·AR 기술이 본격적으로 4차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수요기관 업무협력으로 결과물의 실증·확산 속도가 높아질 것을 확신한다. 지속적으로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성공적인 4차 산업 육성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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