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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산골마을 행복버스' 지난해 4020명 진료, 오지 지역 '행복전도사'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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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상영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등 주민 호응

아시아투데이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사업 운영 회의 모습/제공=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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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아시아투데이 장욱환 기자 = 경북 김천시,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군 등 3개 시·군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운영 중인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가 정기적으로 의료검진을 실시하고, 대기시간을 활용해 영화상영도 제공하면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김천시에 따르면 이들 3개 시군 관계자들은 지난 7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사업에 대한 시군간의 의견교환과 향후 사업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를 실시했다.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영’ 사업은 행정구역을 달리하는 경상북도, 충청북도, 전라북도가 접경 3개 시군이 오지 마을 주민에게 의료와 문화 서비스를 찾아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교통이 불편하고 여건상 병의원 방문이 어려웠던 오지주민들에게 최신 의료장비를 갖춘 버스가 정기적으로 찾아가, 적극적인 진료로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의 조기발견과 인근 병의원에 진료, 치료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건강을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와 건강정보 제공을 연계해 주민행복지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6년 9개 면, 60개 마을을 대상으로 134회 4020명을 진료하고 79편의 다양한 영화를 상영했다.

2차년도인 2017년도에는 사업이 정착되면서 지금까지의 진료자료를 활용한 주민 건강데이터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추가로 초음파 장비를 보강해 질 높은 검진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7년 지역발전위원회 운영 심층평가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3개 시군의 2018년 이후에도 공동으로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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