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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가을 수놓을 ‘화순 국화향연’...화순군 대표축제로 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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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7일부터 17일간 남산공원에서 열려

아시아투데이

지난해 열린 화순 국화축제./제공=화순군



화순/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화순군을 화려한 가을 꽃으로 물들일 국화축제가 군화(郡花)인 들국화를 테마로 열린다. 군은 올해 축제 명칭을 ‘화순 국화향연’으로 바꾸고 규모를 확대해 화순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10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내달 27일부터 11월 12일까지 17일간 열리는 ‘화순 도심 속 국화향연’ 축제 이름을 ‘화순 국화향연’으로 바꾸고, 축제장 규모도 5ha로 확대하는 등 판을 키워 명실공히 군 최고·최대의 가을축제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화순 국화향연’은 화순읍 남산 일원에서 ‘김삿갓이 머문 국화동산으로! 산 너머 국화밭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군 대표 축제로 격상되면서 행사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6일 늘었다. 특히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하고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춰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산공원 남문 가로수길을 ‘국화夜 경관 조명 거리’로 조성하고, 가을 풍경과 어울리는 소규모 프린지 공연이 활성화된다. 또 성안 벽화마을과 연계해 ‘옛 추억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막거리도 꾸며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맛’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50만주의 국화가 남산공원을 장식하고, 고인돌게이트를 비롯해 입석대, 핑매바위, 공룡, 운주사 석탑과 복숭아, 파프리카 등 화순의 대표 문화·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형상화한 조형물 435점이 국화동산 탐방로 주변에 테마별로 배치돼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분재관·대국관·현애관 등 3개의 국화 전시관이 운영되고, 화단국 15개 품종 20만주가 공원과 경사면 등에 조성된다. 특히 화순적벽을 형상화한 인조암석을 국화동산에 설치하고, 동복호를 연상시키는 호수를 조성해 김삿갓이 배를 타고 가는 모형을 배치함으로써 김삿갓이 적벽의 빼어난 경관에 반해 화순을 3번이나 찾은 사실을 이미지로 연출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 국화향연이 군 대표 축제로 격상된 만큼 체험프로그램을 늘리고 탐방로를 추가하는 등 내실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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