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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대구·전남·경북 가뭄 11월까지 지속…정부, 대책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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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9월 가뭄 예·경보 발표

뉴스1

최근 장기간 폭염과 가뭄으로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냈다. © News1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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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대구와 전남, 경북 일부 지역의 생활 용수와 공업 용수 가뭄이 오는 1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9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8월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5%로 평년 75%의 87% 수준으로 상승해 농업용수 가뭄은 대부분 해소됐다.

하지만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가뭄의 경우 여름철 중부지방에 집중된 강수영향과 달리 남부지방에 있는 댐의 저수량은 적은 상황이다.

9월 현재 저수율이 낮은 운문댐 등을 수원(水源)으로 하는 대구, 충남, 전남, 경북지역 16개 시·군은 '심함'단계이며 광주, 전남, 경북, 경남, 제주지역 19개 시·군은 '주의'단계다.

10월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는 가뭄 해갈에는 다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도 대구, 전남, 경북 지역 8개 시·군과 광주, 전남, 경남지역 12개 시·군이 각각 심함단계와 주의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6개월(3~8월) 강수량이 평년(981.5㎜)의 74%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으나 강수량의 지역 편차로 인해 남부 일부지방 기상가뭄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을 추진중에 있다.

김광용 재난대응정책관은 "10월부터는 평년 강수량이 적은 시기"라며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댐과 저수지의 선제적 용수감량 등을 통해 용수를 비축하는 등 장기 가뭄에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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