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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그것이 알고싶다` ,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의혹 제보요청에 누리꾼들 "진실 파헤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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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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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성정은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둘러싼 BBK 주가조작 사건 의혹에 대한 제보를 요청하자, 누리꾼들이 "꼭 철저히 파헤쳐 진실을 알려달라"며 벌써부터 기대를 표하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의혹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마지막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여론조작에 대해 알고 있거나 민간인 외곽팀에서 활동한 사람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알렸다. 아울러 자막에 "2002년 BBK 관련 투자자문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상장 폐지로 피해를 입었던 소액주주들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공지했다.

BBK 주가 조작 사건은 1999년에 설립된 투자자문회사 BBK가 옵셔널벤처스 사의 주가를 조작한 사건이다. 주가조작 사건 자체보다도, 사건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가 개입되었는지 여부가 더 큰 논란이 됐다. 김경준은 이명박이 BBK의 실제 소유주이며 자신도 주가조작의 피해자라고 주장했고, 이명박은 자신도 김경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검찰과 특검은 김경준을 기소하고 이명박은 무혐의 처분했으나, 주가조작에 이용된 자금의 실소유주 논란은 해소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사건 의혹을 수년간 추적해온 주진우 기자는 최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 사태에 적극 연관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주진우 기자는 “140억원이 ‘다스’로 송금되는 과정에 청와대와 외교부가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그 물증에 해당되는 청와대와 ‘다스’ 사이의 문건들을 공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상파 3사 탐사보도 프로그램 중 시청자들의 높은 신뢰와 지지를 받고 있어,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연루 의혹을 파헤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소식에 "철저히 파헤쳐 진실을 알려주세요", "드디어 칼을 집어드는군, 기대합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언젠가는 파헤쳐줄줄 알았다, 그알 파워를 빋는다" 는 등 기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9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누가 방아쇠를 당겼나? - 마닐라 총기 사망사건 미스터리’가 방송됐다. 지난 2016년 7월 1일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방에서 머리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은 故 신주영 씨 사망 사건을 다뤘다.

sj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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