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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허리케인 ‘어마’ 상륙에 미 플로리다 630만 명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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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마련된 대피소로 들어가기 위해 시민들 길게 줄을 서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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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섬들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9일(현지시간) 미국 남동부로 접근하면서 '첫 관문'인 플로리다 주(州)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쿠바를 거쳐 미국 플로리다주를 향해 이동 중인 어마는 이날 오전 3등급 허리케인으로 약화됐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중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어마는 풍속 최고등급인 5등급으로 시작해 카리브 해 연안국에 큰 피해를 내고 세력이 3등급으로 약해졌지만, 다시 5등급으로 세력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

어마는 현재 마이애미의 남쪽 해상에서 서서히 북진 중이지만, 이미 플로리다 남부는 어마의 엄청난 바람에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국립기상청(NWS)은 플로리다 남부가 10일 오전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하면서 "키스 제도(The Keys)의 어떤 곳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일찌감치 주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630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전날부터 각급 대피소에는 주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주는 물론 접경인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리고 노스캐롤라이나 주까지 비상사태를 미리 선포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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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브룩스빌 인근 도로가 대피 차량으로 정체되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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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상륙 앞두고 플로리다 주민들이 대피소에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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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 상륙으로 주민들이 대피한 가운데 도심 거리가 텅 비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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