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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카자흐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 93일간 55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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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폐막…행사 처음부터 끝까지 전회 만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지난 6월 10일 막을 올린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이 93일간 55만명의 관객을 유치한 뒤 10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아스타나엑스포 한국관에는 그간 하루 평균 약 6천명, 총 5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엑스포 전체 관람객 수 400만명의 13.8%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달 25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하는 등 22개국 국가원수와 78명의 장관급 인사가 다녀가는 등 VIP급 인사들도 다수 전시장을 찾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아스타나엑스포는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 열린 첫 엑스포로 115개국, 22개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참가국 가운데 가장 큰 1천804㎡ 규모로 한국관을 꾸몄다. 스마트패드 증강현실(AR) 장치를 통해 태양광 패널, 배터리, 수소자동차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 등을 마련했다.

한국관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회 만원(1회 150명 입장)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는 "한국의 대표 에너지 기술을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관심을 모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18일 한국의날 전야제에 K-팝 콘서트도 열었다. B1A4, 하이라이트, AOA 등 인기 한류스타가 대거 무대에 올랐다.

한국관 인근 쇼핑몰 메가 실크웨이에서는 '아스타나 프리미엄 코리아 팝스토어'를 운영했다. 이곳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1천200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9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자전거 48대를 국제 구호단체인 'SOS 어린이 마을'에 기증하는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했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이번 엑스포는 전 세계에 한국의 앞선 에너지 기술을 알리고 미래 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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