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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욜로·휘게 열풍에 백화점 홈퍼니싱 매출 늘었다…신세계, 올들어 26.4%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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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생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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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지혜 기자 = ‘욜로(YOLO)’ ‘휘게(HYGGE)’ 열풍이 백화점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홈퍼니싱 매출신장률이 2015년 9.4%, 2016년 19.9%, 올해(1~8월) 26.4% 등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장르의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매출 신장률이 2015년 -1.7%, 2016년 11.4%, 2017년 8월 누계 7.7% 등과 비교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세계백화점은 1∼2명 가구 증가와 함께 집이라는 주거 공간을 중심으로 ‘휘게 라이프’ 가 확산하면서 집 꾸미기 관심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욜로’와 ‘휘게’는 현재의 삶을 즐기고 가족 또는 친구와 아늑한 일상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개념이다.

실제로 지난 6월 통계청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홈 인테리어 시장은 ‘삶의 질 향상 욕구’로 인해 현재 약 12조원 수준에서 2023년 1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SNS(인스타그램)에서도 ‘#집스타그램’ 사진이 130만건에 육박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집꾸미기’와 관련된 사진도 300만건을 돌파하며 국내 홈퍼니싱의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도 나날이 늘어나는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알록달록한 컬러 가전의 대명사 ‘스메그’, 빈티지한 소품으로 유명한 ‘푸에브코’ 등 인테리어 목적의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 대비 40%가량 확대·편성하기도 했다.

특히 강남점은 오는 14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집꾸미기에 여념 없는 ‘휘게족’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스메그·플러스마이너스제로·레꼴뜨·따멜라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대 3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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