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3 (목)

'영수증' 김생민 "대출 받아 해외여행? 스튜핏!"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KBS2 방송화면 캡처


‘통장 요정’ 김생민이 어김없이 “스튜핏(stupid)”을 외쳤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김생민의 영수증’(이하 영수증)에서는 계획에 없던 해외여행을 위해 대출을 한 3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월급의 대부분을 패션과 피부관리, 데이트 등에 쓴다면서 이제는 돈을 모으고 싶다고 자신의 지출내역서를 ‘영수증’ 제작진에 의뢰했다.

김생민은 그의 지출내역서를 받아들자마자 한숨을 내쉬며 “어리석다. 잘못됐다”고 외쳤다. 사연 주인공은 월 250만원의 고정 수입이 있었지만 월세 60만원, 실비보험 15만원, 휴대전화 요금, 각종 세금을 내고 있었다. 무엇보다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데다 들어놓은 적금이 없어 김생민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생민의 화를 돋운 부분은 최근 은행에서 직장인 대출 300만원을 받아 해외여행에 다녀온 것. 대출 연이율은 3.42%, 한 달 이자는 약 8500원이었다. 김생민은 “그게 잘못됐다. 아직은 용서할 수 있지만 형으로서 걱정돼 말하는데 8500원에 마음이 놓인다면 나중에 담보대출을 받게 되고 (신용)등급이 안 좋아진다. 이후 엄청난 태풍이 몰려온다. 대출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두 달 안에 300만원을 갚으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처지와 형편에 비해 지출액이 지나치게 크다고 경고한 김생민은 “그루밍족인 건 알겠는데 당장 100만원씩 3달 동안 300만원을 갚고 80만원씩 12개월짜리 적금을 들어 적금 만기 금액인 960만원의 기쁨을 느껴보라”고 충고했다. 또 홈쇼핑 채널의 시청을 금지하라는 해결책도 제시했다.

[디지털이슈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