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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날씨] 초가을 '늦더위' 낮 최고 30도…밤부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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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일요일인 10일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상승하며 초가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단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니 나들이나 빨래 시 주의해야겠다.

낮 최고 기온은 26∼30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 대구는 30도까지 오르면서 초가을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밤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남부지방, 울릉도·독도가 30∼80㎜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등 일부 지역은 15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기 남부·강원 남부·제주는 20∼60㎜,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중북부·서해 5도 등에서는 10∼40㎜의 비가 각각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맑은 하늘을 방해하는 ‘불청객’ 미세먼지를 주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남부에서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전날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들어온 데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수도권 일부와 충청권·전북·울산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한낮에는 오존에도 신경 써야겠다. 수도권과 대전·충남·전북·전남·대구는 오존 농도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각각 예상된다. 오존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외 활동이나 과격한 운동을 자제하고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환자, 심장 질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10일 아침까지 서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낮 동안 안개가 연무나 옅은 안개로 남아있는 곳도 있을 수 있겠다. 서해안과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치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의 영향으로 11일까지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겠다.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침수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 등에 신경 써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m, 남해와 동해 앞바다가 0.5∼1.0m로 일겠다. 서해와 남해 먼바다는 0.5∼1.5m, 동해 먼바다는 0.5∼2.0m로 예상된다.
자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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