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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대표 공백' 바른정당 오늘 최고위회의…비상대책위 구성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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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에 유승민 의원 거론…주초 의원총회 열고 확정 예정

뉴스1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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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바른정당은 10일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이혜훈 대표 이후 당의 지도체제를 어떻게 꾸릴지 사실상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도체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주초에는 의원총회를 열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바른정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당 안팎에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을 경우 한달 안에 전당대회를 열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대위원장 자리에는 바른정당의 양축인 김무성 고문과 유승민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지목된다.

두 사람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에 대한 시각이 달라 누가 당권을 잡느냐에 따라 정계개편 시나리오도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은 사퇴한 이 전 대표와 함께 자강론을 유지해 왔다. 반면 김 고문은 정진석 한국당 전 원내대표 등과 함께 초당적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를 발족하는 등 중도통합의 물꼬를 트는 듯한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유 의원 본인은 의원들의 총의가 모아진다면 비상대책위원장 자리를 거절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 김 고문은 "뒤에서 당을 돕겠다"며 거듭 사양의 의사를 밝혀 당을 유 의원 쪽에 무게추가 조금 더 기울고 있다.

이밖에 당의 젊은 인재인 김세연 정책위의장과 김용태 의원도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역할론도 일부 나오고 있다.
ku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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