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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6차 북핵실험에 코스피 2440선대 후퇴, 금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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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북한의 6차 핵실험 여파로 4일 2440선대로 밀려났다. 개장 직후에는 전 거래일보다 40포인트 급락하며 2310선까지 떨어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충격에서 회복되는 모습은 보였다.

이날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08포인트(0.60%) 내린 2343.6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3070억원 매도 우위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2억원, 200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전날 새벽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례 없이 강한 압력을 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코스피 하락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선 북한의 5차례 핵실험 직후에도 코스피는 2~5% 하락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0.60%)와 2위 SK하이닉스(-1.16%)를 비롯해 SK(-2.59%), 네이버(-2.41%), 삼성물산(-1.93%), 현대차(-1.40%)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남북 경협주인 제룡전기(-2.75%), 신원(-2.50%), 재영솔루텍(-2.25%)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방위산업 관련주인 빅텍(16.89%)과 스페코(10.58%)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0원 오른 1130.90원을 가리키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크게 뛰었다. 금은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72% 오른 그램당 4만83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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