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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9월 코스피 2280~2500" 다시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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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외인 매도세 완화 기업실적 등 기초체력 탄탄
전문가 장밋빛 전망 쏟아내.. IT 중심 대형.우량株 추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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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코스피가 다시 오를까.' 조정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코스피가 9월에는 다시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이 탄탄해 상반기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추천 종목으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IT)주 중심의 대형 우량주가 지목됐다.

■'기초 체력' 튼튼해 9월 코스피 반등

8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라면 주요 증권사들은 9월 코스피지수 밴드를 최저 2280에서 최대 2500포인트로 예상했다. 상단 평균치는 2465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의 문제는 없기 때문에, 9월에 다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들어 대북 리스크와 외인 매도가 완화되며 기업 실적이 다시 부각돼 증시가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수출 증가세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도 펀더멘털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8월 1~20일 수출 증가율은 11.6%를 기록했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 수출이 21% 늘며 반등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선진국과 신흥국이 고른 경기 회복을 보이며 당분간 10%대 중반 수출 증가율 기대도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 악재를 만날 수 있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9월 5일부터 미국 의회가 열리며 세제개편,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안 등을 둘러싼 '트럼프 리스크'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우량주 매수 재개, IT株 또다시 주도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이 또다시 매수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집중 매수 대상인 대형.우량주 위주로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대표 우량주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다.

특히 정보통신(IT) 업종의 3.4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은 실적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최근 과대 낙폭을 보였던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업종이 코스피 반등과 함께 주도주로 복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이익 전망치가 지속 상향되는 한, IT의 주도주 지위는 확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IT 전체가 무차별적인 상승을 보인 상반기와 달리 업종 내 압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설치에 속도를 내며 관련주의 상승 모멘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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