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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규삼의 인기 웹툰 ‘하이브’…내달 모바일게임으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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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삼 작가의 인기 웹툰 ‘하이브’가 모바일게임으로 등장한다. 늦어도 10월 중에는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모바일게임 ‘하이브 위드 네이버웹툰(하이브)’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브’는 ‘정글고등학교’, ‘천리마마트’ 등으로 인기를 끈 김규삼 작가의 웹툰 ‘하이브’를 원작으로 제작됐다. 원작 ‘하이브’의 경우 급격한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해진 곤충들과 사투를 벌이는 인류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용 대표는 “‘하이브’는 네이버웹툰 중 상위권의 히트작”이라며 “거대해진 곤충이 점령한 서울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고 이에 게임도 실제 존재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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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재탄생한 ‘하이브’는 원작의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 40여개의 시네마틱 영상과 퀵타임이벤트를 삽입했다.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원작의 장면을 구현한 영상이 등장하며 웹툰 장면이 컷신형태로 삽입되기도 했다. 정재헌 등 유명성우도 기용했다.

또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3인칭 슈팅게임형태로 제작됐으며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해 또 다른 재미도 담았다. 스테이지 공략을 통해 획득한 재화 등을 사용해 캐릭터와 피난민을 수용하는 본부를 성장시키고 더 많은 피난민을 모아 재화 획득량을 늘릴 수 있다.

이 대표는 “‘하이브’는 ‘콜오브듀티’ 같은 콘솔게임처럼 하이퀄리티의 스토리기반 슈팅게임의 재미를 모바일로 구현하고 싶었다”며 “심시티 등의 시뮬레이션게임의 소셜적 재미도 더했다”고 강조했다.

2D 기반의 웹툰에서 3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게임으로 제작됐지만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 카툰렌더링 방식을 활용해 원작 웹툰의 주인공인 ‘이과장’, ‘성대리’, ‘개장수’ 등을 이질감 없이 구현했고 웹툰에 등장하는 주요 장소들도 게임 내에 그대로 담아냈다. 또 장소적 배경이 서울임을 감안해 실제 서울 곳곳을 촬영해 게임 내 배경 스테이지로 구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캐릭터를 최대한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하면서 스테이지 진행에 따라 변화하는 외형도 구현했다”며 “원작에 배경이 되는 장소도 스테이지로 담았고 실제 서울 주변 장소도 게임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이 게임을 가을경 서비스할 방침이다. 10월 중에는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대표는 “9월 달에 첫선을 보이고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중들에게 완벽하게 선보일 시기는 9월말에서 10월말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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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존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여타 게임들에 비해 웹툰의 감성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우리는 기존 웹툰 게임들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기존 게임의 틀에 웹툰을 입히는 것이 아니라 웹툰을 어떻게 잘 표현하고 게임으로 만들 것인가다”라며 “미묘한 부분이지만 이는 크게 다가올 부분”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원작 웹툰작가 김규삼도 참석했다. 그는 자신의 원작이 게임으로 제작되는 것이 꿈이라며 ‘하이브’의 게임 제작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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