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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오른쪽). 프리랜서 공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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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 사용자가 공유한 류 최고의원의 강의계획서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다양한 법률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또는 피해자 가해자로 하는 법률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성을 중심으로 나누게 되는 법률이 평등한 것일까? 법 속에서 여성의 지위를 찾아보고 남성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현실을 통해서 현대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본다'고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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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의 수원대학교 강의계획서. [트위터 사용자 @biutifuI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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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의 수원대학교 강의계획서. [트위터 사용자 @biutifuI 캡처] |
그러나 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강의계획서가 논란이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견해를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강의계획서를) 글자 그대로 읽고 비난하려 애쓰는데, 강의에 초대하려 한다"며 "꼭 들어와서 듣고 이야기하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데이트폭력과 스토킹법은 법에 대한 깊은 고뇌가 있어야지만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주제"라며 "포퓰리즘적으로 입법을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법은 그렇게 간단한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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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
류 최고위원이 게시한 자신의 과거 방송은 2013년 방영된 것으로, 당시 방송에서 그는 스토킹과 관련해 "잘못된 상식이 있다"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그거 잘못된 생각이다. 열번씩 구애하는 것은 구애가 아니라 범죄입니다. 그것이 범죄라는 것이 분명히 밝혀져야 하는데, 범죄라는 것 조차 우리 국민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논란을 낳은 그의 강의계획서에 적힌 문장과는 배치되는 발언인 셈이다.
한편, 강의계획서 논란과 관련해 그는 한 매체에 "반어법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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