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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靑, 첫 국회 업무보고...인사 문제 집중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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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국회는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비롯해 청와대 참모진이 출석한 가운데, 여당은 전 정부의 특수활동비 사용 문제 등을, 야당은 내각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먼저 국회 운영위부터 살펴보죠.

현재는 끝난 상태인가요?

[기자]
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처음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이 참석했는데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를 넘나든다는 것만 믿고 쇼통에만 열의를 올린다면서, 인사 실패에 대한 사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도 인사 실패를 지적하며, 사퇴한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거론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해명까지 직접 들어보시죠.

[노회찬 / 정의당 의원 : (박기영 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어떻게 저런 사람이 걸러지지 않고 추천됐을까, 누가 추천했을까,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결과인지….]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고 생각하고요. 특별히 과학기술본부에 대한 과학기술인들의 열망, 그들의 목소리에 충분히 귀 기울이지 못했다고 자성하고 있습니다.]

[민경욱 / 자유한국당 의원 : 이게 바로 부풀려진 여론조사만을 믿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일이 계속된다면 국민적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 드립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5대 (인사 원칙) 관련해서 이전 어느 때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특수활동비를 35억 원 쓴 부분을 문제 삼았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 국민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부분들로 채워진 백서를 발간했다며, 이는 역사 왜곡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실장은 특수활동비 집행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난 정부 지정 기록물로 이관돼 있어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고,

백서에 대해서는 정부부처에 배포됐는지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올해에만, 그러니까 5월 8일까지 특수활동비 35억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으로 수사 의뢰를 해서 고등법원장 영장을 받아서 자료 확인을 해야할 것 같아요. 국민에 대한 도리 아닙니까?]

앞서 여야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불참을 놓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 논의했죠?

[기자]
네, 농해수위는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불러 살충제 달걀과 관련한 안전 관리 대책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살충제 달걀 사태를 미처 막지 못한 이전 정부의 책임과 현 정부의 대처 미흡 등을 놓고 여야가 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류 처장을 무경험, 무자질, 무인격으로 깎아내리면서, 지난 대선 때 상대 당 후보를 패륜아라고 하고, 전직 대통령을 사이코패스라고 한 적이 있다며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여당은 이번 달걀 사태 뒤에는 농피아가 있었다며,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친환경 농가 37개소 중에서 농피아 인증기관이 인증한 게 25개고요. 일반 인증기관이 12개입니다. (총리께서도) 유착관계는 적폐일 수 있다. 끊어야 된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으시지요?]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방법을 강구를 해서 일정 기간은 농관원 퇴직 공무원들이 인증기관에 취업하지 않는 방법을 지금….]

박 의원은 또, 류영진 식약처장에게 2015년 달걀 안전관리대책 시행이 되지 않은 배경에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의 지시가 있었다며, 원인규명을 분명하게 해서 보고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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