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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대전 찾은 洪, 교육·4차산업 민심 청취···즉문즉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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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홍준표 대표, 동성애 헌법 개정 허용 위험한 발상


토크콘서트 네 번째···학부모 간담회·과학기술 현장 방문

22일에는 강원 군부대·평창올림픽 현장 방문

【대전=뉴시스】한주홍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전국 투어 토크콘서트 네 번째 지역으로 대전을 방문했다. 이날 홍 대표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과 만나 간담회를 갖고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 연구현장 방문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을 찾았다.

홍 대표는 먼저 대전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학부모들과 '교육이 정의다'란 제목의 간담회를 갖고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간담회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확대에 대해 "대학의 수시입학제, 입학사정관제, 이번에 추가되는 절대평가제에 반대한다"며 "그냥 1년에 한두 번 수능을 보고 수능 성적이 좋은 걸 선택해서 단순하게 (대학에)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교육정책과 대입 문제에 대해 우리가 가을에 본격적으로 정부와 격렬한 논쟁을 할 것"이라며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공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도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정부가 공무원을 증원하겠다고 하는데 그건 나라 망하는 정책"이라며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는 건 국민 세금을 받아서 자기들끼리 나눠먹는 거다.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이 아닌 일자리 나눠먹기"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저출산 대책 중 하나인 육아휴직제도에 대해서도 "경남지사 4년4개월을 했는데 육아 휴직한 여성들을 보면 꼭 승진에서 누락을 시킨다"며 "나라가 인증한 제도인데 승진에서 누락시키면 되나. 그래서 내가 여성 공무원들이 육아 때문에 휴직한 사람들이 승진에서 누락되고 늦춰지는 것을 없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주가 인식이 정립돼야 한다"면서 "육아휴직을 하고 다시 아이가 좀 크거든 복직하고 하는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한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이어 홍 대표는 KISTI를 찾아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연구 현황을 듣고, 직접 슈퍼컴퓨터 기계실과 대용량 데이터실도 방문했다. 기관 관계자에게 연구 현황을 보고받은 홍 대표는 연구진에게 빅데이터나 힉스입자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KISTI에 처음 와봤는데 이런 중요한 일을 하는 기관인지 몰랐다"며 "앞으로도 KISTI가 좀 더 연구역량을 키워서 우리나라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새로운 기법을 동원해서 한국사회가 발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22일에 강원 홍천군의 군부대를 방문해 '군부대 현장 점검 및 장병감사방문'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평창 동계홀림픽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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