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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朴출당 논란에 조원진 "홍준표, 자기 살기 위해 배신의 칼 꽂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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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당 구한 朴 전 대통령에 마지막 예의 지켜라"

'X놈' '홍준표씨' 등 사용하며 맹비난

뉴스1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8.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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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조원진 대한애국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언급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지금 출당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박 전 대통령의) 구형과 선고가 남은 시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오직 자신이 살기 위해 배신의 칼을 꽂았다"고 주장했다.

'원조 친박' 인사로 평가되는 조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씨' 'X놈'이라는 발언까지 하며 홍 대표를 향해 맹공했다.

조 공동대표는 "그동안 보수우파가 지지했던 정권도, 지켜왔던 대한민국의 정통성도 한순간에 몰락과 실패로 폄하하고 구체제와의 단절을 내세우며 보수우파의 미래를 언급하는 것은 대국민 기만행위"라며 "홍 대표는 배신과 자기부정, 토사구팽의 파괴적 정치 행보로 스스로 '나는 신뢰할 수 없는 정치인'임을 다시 확인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중민주주의와 보수말살정책동이 만들어낸 거짓과 불법 탄핵이 부당과 불의라는 것을 아직도 모른다면 이미 대한민국을 지켜낼 자격과 능력을 상실한 것"이라며 "비겁하고 무기력한 정치인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공동대표는 "(홍 대표는) 무책임하게 던진 말과 글로 또다시 보수우파의 분열과 갈등을 야기해서는 안 되며, 진실과 정의를 목놓아 외쳤던 애국국민들을 더 이상 모독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최소한 같은 당에 있으면서 무너져가는 당을 위기에서 구했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예의는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 공동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는 X놈"이라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김무성·유승민은 좌파정권을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배신자고 역적인데, 홍 대표도 배신자·역적 반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h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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