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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오늘의 정가 말말말/8월 21일]文대통령 “살충제 계란, 국민 불안 심화시킨 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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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관계 기관 간에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게 국민의 불안을 더욱 심화시킨 면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훈련의 병력 규모는 북한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대응이 아니고 올해 훈련의 지휘 통제 지침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요르단 행 기내 기자회견에서 올해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병력이 지난해 2만2500명에서 올해 1만7500명으로 축소된 것은 북한 때문이 아니라며)

◆“훈련에 참여하는 병력 수를 줄이는 것은 전략적으로 강력한 움직임이다.” (트로이 스탠가론 미국 한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미군병력 축소는 북한의 움직임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 긴장 상황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미국의 판단이라며)

◆“어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보고 ‘정말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대국민 보고대회가 국민들의 최우선 관심사인 안보문제, 원전문제, 살충제 계란 문제는 한 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지적하며)

◆“피맺힌 아이의 눈물/ 안간힘, 절규, 공포와 고통/ 학교란 곳은 생각이라도 해보았을까./ 감싸 안아주어야 할 학생을/ 내쳐버리는 학교가 되었습니다./ 양심을 저버린 이기주의가 만연한 곳….” (세월호 참사로 사망한 단원고 2년 이혜경 양의 어머니 유인애 씨가 삼년상을 치르고 나서 애끊는 심정으로 쓴 시 64편을 모아 발간한 시집 ‘너에게 그리움을 보낸다’의 ‘마지막 수업’ 중 일부)

◆“침통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이번 사태가 보수주의의 책임인 것처럼 야당이나 일부 시민세력이 보수주의를 공격하는 것은 잘못이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22일 출간되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주된 책임은 박 전 대통령 자신과 옛 새누리당에 있다며)

◆“드디어 백악관에 지도자가 나타났다. 일자리를 회복하고 북한은 후퇴하고 샬러츠빌 비극에 대해 대담하고 진실한 발언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자랑스럽다.” (미국 최대 기독교 계열 학교인 버지니아 주 리버티대학의 극보수파 총장 제리 폴웰 주니어, 백인우월주의자 폭력시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양비론’을 옹호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이 대학 동문들의 200여명의 학위 반납 운동에 직면하자)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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