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취임 후 처음으로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업무연관성을 고려해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묶었으며, 부처별로 핵심 정책 2개 정도만 보고한 뒤 집중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관이 임명된 뒤 다음달 따로 업무보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대통령과 부처 공직자들 간의 첫 상견례”라며 “부처별 핵심과제를 정리·점검해 국정 이슈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신임 장관들의 업무 파악 및 정기국회 준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
22일(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23일(수) 외교부, 통일부
25일(금)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28일(월) 국방부, 보훈처, 행정안전부, 법무부, 권익위원회
29일(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30일(수)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1일(목)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달 별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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