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정현백 여가부 장관 "탁현민 사퇴의견 靑에 전달, 그후 결과에 무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은 여성 비하 표현으로 논란이 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사퇴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무력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21일 정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인사청문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청와대에) 구두로 사퇴 의견을, 고언을 전달했다"며 "그 이후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좀 무력하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이 "청와대에 뜻을 전달했다면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따지자 정 장관은 "소임을 다했다고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찾아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탁 행정관에 대한 정 장관의 방침을 명확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업무보고를 진행할 수 없다고 반발, 회의는 30분 만에 정회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