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살충제 달걀 정부대응…신뢰 57.3% vs 불신 37.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

'살충제 달걀' 파동 국면에서 정부 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 504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 살충제 달걀 문제와 관련한 정부 결정·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57.3%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대응을 신뢰하지는 않는다'는 37.0%, '잘 모름'은 5.7%로 각각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살충제 달걀 문제의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부처 간 엇박자와 부실 전수조사 보도가 확산했지만 '정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며 "문제가 이전 정부에서 촉발됐다는 인식에 더해 집권 초 새 정부를 향한 폭넓은 지지와 긍정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층에서는 '신뢰한다'는 비율이 68.6%로, '신뢰하지 않는다'(25.5%)는 답을 압도했다.반면 부정평가층(신뢰 21.8% vs 신뢰 안 함 72.9%)에서는 불신 응답이 다수였다.

정당 지지자별 응답 결과도 엇갈렸다.

정의당(82.2%)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9%)에서는 신뢰 응답이 70% 이상이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도 정부대응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각각 57.7%, 48.7%로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신뢰함 20.8% vs 신뢰 안 함 74.1%)에서는 불신 응답이 높았다. 무당층(53.5%)에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과반이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