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철우 최고위원. 홍 대표는 동성애를 헌법 개정으로 허용하려는 시도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동성애는 하늘의 섭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8.21.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자유한국당이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김태흠 최고위원을 21일 임명했다. 한국당은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 부대변인 15인을 추가로 선정했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최고위원급이 위원장을 맡아 투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존에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는 강 대변인이 맡고 있었다. 강 대변인은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문재인정부 소뇌부의 언론장악, 공영방송 장악기도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며 “언론자유를 말하지만 실상은 정권 수뇌부들이 모든 압박수단을 동원해 6개월도 되지 않은 공영방송 경영진을 교체하려고 하고 있고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도 물러가라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가 지금처럼 노골적으로 공영방송 장악, 언론길들이기를 계속하면 국민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당도 어렵다는 말씀 드린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은 또 이날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부대변인 15인을 추가로 임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한국당은 앞서 지방선거에 대비해 조직정비 차원에서 부대변인 56명을 임명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당 부대면인 수는 총 71명이다. 한국당은 다음달 8일 부대변인 임명장을 수여하고 매뉴얼과 부대변인 역할에 대해 교육하고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당 정치대학원에 총 341명(정원 150명)이 지원했다. 한국당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한국당 정치대학원을 수료해야 한다. 20대 28명, 30대 60명, 40대 67명 등 20~40대 청년이 156명 지원했다. 한국당은 정원을 200명으로 늘릴 것인지 여부를 공간사정, 강사여건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키로 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19기 정치대학원 수강생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인재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지방선거에 도전하려는 정치지망생과 신인들의 지원열기가 뜨거웠다”며 “젊은층이 많이 호응한 것은 우리당의 젊은층지지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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