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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추미애 "훈련규모 축소, 북미대화 시그널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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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北 민족의 안위 볼모로 벼랑 끝 전술.. 국제사회 통하지 않을 것"]

머니투데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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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늘부터 시작된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에서 미국이 총 인원 7500명을 줄이고 항공모함같은 주요 전략자산을 불참시켰다"며 "이번 훈련규모 축소와 전략자산 미전개를 북미대화 시그널로 삼아 북한도 비방과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대화에 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민족의 안위를 볼모삼아 핵 미사일 위협으로 벼랑 끝 전술 등 위험한 게임을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군 훈련도중 사고로 죽거나 다친 장병들을 향해 위로을 말을 전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지난 주말 K-9 자주포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늘 오전 7시30분 국군수도병원에서 있었다"며 "소중한 목숨 잃은 젊은 장병들에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보상 및 치료에 다해줄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며 "사고예방에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문 정부의 100일 토론회 생중계에 대해서는 형식과 내용이 모두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일 국민인수위의 100일 토론회가 생중계 됐는데 지난 3개월 간 국정운영 성과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의견 청취하는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진정한 소통의 장이었다"며 "민주당은 국민 제안정책이 문재인 정부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이유정 후보자의 임명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치적 소신을 빌미로 생각과 표현의 자유 탄압한 블랙리스트를 비판하며 탄핵대열에 합류한 적이 있음에도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적 소신을 문제삼아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이유정 후보는 복잡다난해질 사회적 현상에 대한 풍부한 헌법적 해석을 가능케하는 헌재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이수 후보자 임명동의안 연계 으름장 놓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하며, 블랙리스트 비난했던 과거 부정하는 잘못된 연대를 철회하고 조속한 헌재 정상화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예결위 심사에 대해 이른바 적폐예산을 정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부터 각 상임위에서 회계결산 심사가 시작되는데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적폐예산을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지난해 예산은 불법 국정교과서와 차은택 농단 문화융성 창조경제 예산 등 박근혜 정부 적폐가 정점에 달한 시기로 적폐예산 실태 파악해 무너진 재정비율 바로잡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정부는 채무를 41.7% 증가시킨 무능정부"라며 "행정부의 명백한 위법과 부당집행을 밝히고 부당한 집행에 대해서는 강력 시정 요구와 관련자 문책, 감사원 감사청구 등 법적조치를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김평화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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