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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야 4당 원내대표 오늘 회동…김이수·이유정 처리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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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이수-이유정' 연계 방침에 與 '정치공세' 반박

뉴스1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의장접견실에서 4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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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형진 기자 = 여야 4당 원내대표는 2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처리,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두고 최종 담판에 나선다.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만난다.

이 자리에서 여야의 최대 쟁점 사안은 이유정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야는 오는 31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에 나선다고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야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의 표결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이 후보자의 지명철회 카드를 꺼내들고 있고, 이에 민주당은 야권의 이같은 주장은 '정치공세'라며 반발하는 등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결산국회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진보진영에서는 이번 결산국회를 '최순실 예산'으로, 보수진영에서는 꼼꼼한 검증을 통해 새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검증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과 관련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집행한 예산이 3200억원에 달한다며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결산 국회가 자칫 정치적 쟁투의 장으로 전락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진보진영의 '박근혜 프레임'을 경계하고 있다.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살충제 계란'과 관련한 류영진 식약처장의 해임건의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류 처장이야 말로 '문재인 정부 코드인사'의 전형으로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여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공백 기간 동안의 잘못을 류 처장에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자격 논란 역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 위원장을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반발하며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j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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