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황교안의 '페북 정치'… "祖國 비하 옳지 않아… 우리 나라는 위대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으로부터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총생산(GDP) 세계 11위, 수출 세계 8위, 새마을운동으로 아시아 많은 나라의 발전 모델이 된 나라, 세계 2차 대전 이후 신생독립국 가운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라며 "어느 외국인 교수는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이라는 저서에서 대한민국이 이미 선진국이 되었음에도 한국인들만 이를 잘 모르고 있다고 적고 있는데 공감 가는 측면이 정말 많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황 전 총리가 최근 '건국절 논란'을 염두에 두고 이와 같은 글을 썼다는 해석이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1919년 건국론'에 맞서 새마을운동 등 한국 현대사의 긍정적 측면을 나열함으로써 보수 진영의 '1948년 건국'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다.

[최연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