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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저축은행 2분기도 흑자기조 이어가…순익 256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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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원 "건전성 기준 제고에 따른 모니터링 강화"

아시아투데이 강중모 기자 = 저축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58억원) 감소한 2565억원을 기록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이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면서 이는 고위험대출 추가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2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방안 시행에 따라 금리 20% 이상인 고위험대출의 추가충당금 적립률은 당초 20%에서 50%로 대폭 강화된 바 있다.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55조원으로 지난해 말 52조3000억원 대비 5.1%(2조7000억원) 늘었다. 대출금 증가가 3조8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현금과 예치금 및 유가증권은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6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000억원(8.8%) 늘었고 이익잉여금도 순이익 시현에 힘입어 6000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6월 말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5.2%로 지난해 말 대비 0.6%포인트 하락해 긍정적 흐름을 보였고 자본적정성 역시 BIS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4.28%로 0.33%포인트 높아지며 개선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자산건전성 개선과 흑자를 시현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법정최고금리 인하 추진과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된 대손충당금 적립률 등이 단계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저축은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위험대출 추가충당금 적립 등 영향분석과 건전성 기준 제고에 대한 준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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