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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강원 17일 새벽부터 집중호우 예상···동해안 너울성 파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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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말복에 비 내린 강릉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7일 강원도에는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춘천, 화천, 철원, 양구, 인제,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등 지역에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많은 곳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전체 강수량이 10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하천과 계곡에서 야영 중인 피서객은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

강수량은 지역적으로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곳에 따라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까지 내리칠 것으로 보여 화재, 안전사고 등 피해가 없도록 야외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산사태와 축대 붕괴가 우려되는 곳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원기상청은 당부했다.

지난 14일 자정부터 16일 오후 4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인제 향로봉 255.0㎜, 고성 미시령 232.0㎜, 북강릉 173.4㎜, 양양 122.5㎜, 삼척 원덕 112.5㎜, 강릉 174.5㎜, 동해 106.1㎜, 속초 84.7㎜, 춘천 78.4㎜, 홍천 67.5㎜, 철원 58.2㎜, 평창 49.0㎜, 원주 36.3㎜ 등이다.

정광모 예보과장은 "우리나라 5㎞ 상층에는 영하 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하층에는 서해상에서 위치한 저기압 전면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수증기와 동해상에서 불어오는 찬 동풍이 합쳐지면서 강한 비구름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압계는 내일까지 유지돼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동해안에는 오는 20일까지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에 강하게 밀려오거나 방파제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안류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바다 입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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