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가락페스티벌 27일 폐막 |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젓가락 콘텐츠를 특화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젓가락 연구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충북 청주시는 16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가락 연구소 개소식을 했다.
이 연구소는 2015년부터 시가 추진하는 젓가락 페스티벌과 젓가락 콘텐츠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한국의 수저 문화를 조사 연구하고 출판, 공연, 문화상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게 된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 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의 문화 공동체를 만드는 일도 추진한다.
연구소장은 김호일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맡았다. 변광섭 재단 콘텐츠진흥팀장이 책임 연구원, 서예가 신철우씨 등이 상근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이현자 ㈜젠한국 대표이사 등은 연구소 고문으로 위촉됐다.
조사 연구와 교육, 마케팅, 상품 개발 등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은 객원 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젓가락 연구소는 올 하반기까지 젓가락 교육 교재를 발간하고,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젓가락 문화상품 개발과 확산 사업도 전개한다.
개소식에 앞서 이날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청년 꿈 제작소에서는 '젓가락질과 뇌과학'을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국내 정신의학계 권위자인 이시형 박사는 젓가락 문화의 과학적 진실과 문화적 가치 등에 대해 설명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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