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상반기 실적] 코스피 영업익 1위 삼성전자··· '23.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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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61.71%↑

현대상선, 상반기 2593억 적자…최하위

【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적은 기업은 현대상선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3조9649억8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1.71% 늘어난 규모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전년보다 443.86% 늘어난 5조5182억9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위에 랭크됐다. 3위와 4위는 SK와 현대자동차로 각각 2조8089억7700만원과 2조5952억3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전년 대비 각각 12.68%, 16.40%씩 줄었다.

이어 ▲포스코(2조3440억7800만원) ▲한국전력공사(2조3096억78만원) ▲LG디스플레이(1조8311억4900만원) ▲LG전자(1조5855만9700만원) ▲롯데케미칼(1조4470만5000만원) ▲SK이노베이션(1조4254억5300만원) 등의 순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LG디스플레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조8311억49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839억1200만원) 대비 무려 2082.23% 급증했다. 다음으로 롯데정밀화학(1590.31%), 태영건설(1168.41%), 디아이(703.94%), 티웨이홀딩스(606.10%)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영업이익 하위 기업은 현대상선(-2593억1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삼성SDI(-618억6000만원), 금호타이어(-506억7900만원), 한진중공업(-503억8000만원), 한진중공업홀딩스(-455억7600만원), 한국항공우주(-273억3400만원), 대유에이텍(-229억93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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