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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수천억원대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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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이정하 기자 = 해외에 서버를 두고 수천억원대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30대 형제 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A(37)씨와 A씨의 동생(35)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광둥성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회원 1300여명으로부터 1384억원의 돈을 입금받아, 수수료 명목으로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해 회원을 모집한 뒤 국내 인기스포츠 경기에 돈을 배팅하도록 해 승패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이트를 운영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돈을 인출하던 일당 중 한 명을 검거, 현장에서 현금 1억5500여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도박사이트 서버DB, 대포통장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상습·고액 도박행위자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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