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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사랑, 소망, 그리고 인연' 무안연꽃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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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무안 회산백련지 찾은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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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꽃축제 '아이쿨 존'


무더위·빗속에도 관광객 몰려···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자리매김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에서 열린 연꽃축제가 무더위와 간간히 내린 빗 속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4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안군은 동양 최대 백련자생지인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지난 12일 개막한 '제21회 무안연꽃축제'가 성공적으로 폐막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랑, 소망, 그리고 인연'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광복절 연휴와 맞물려 진행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연꽃방죽 농업용수로 생산된 쌀과 연의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해 개막행사로 열린 백련가래떡 나눔잔치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떡을 나누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축제 기간동안 올 처음으로 마련한 얼음나라 '아이쿨 존'은 큰 인기를 끌었다.

관광객들은 '아이쿨 존'에서 연 얼음 물길체험을 비롯해 얼음 이글루, 연 얼음 조각 퍼포먼스 등을 체험하며 시원하고 청량한 축제를 즐겼다.

군은 '아이쿨 존'의 입장쿠폰을 관광객들이 체험존과 판매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기서 나온 수익은 참여한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체험 및 판매부스는 관광객들이 몰려 준비해 놓은 재료와 판매물품이 일찍 동이 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소망등 달기 행사 역시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

무안군에서 자체 제작한 '연자방 LED등'을 1개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 소원을 적어 달고, 1개는 관광객이 보관해 백련지와 인연을 맺는 행사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 지역의 특산물인 양파와 낙지 등을 이용한 요리경연대회와 군민노래자랑, 합창경연대회 등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박준수 무안군수 권한대행은 "무더위와 간간이 내린 빗속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매년 더 나은 무안연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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