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의왕역서 ‘무정차’ KTX 열차에 투신해 숨진 여대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경기 의왕역에서 한 여대생이 KTX가 지나는 선로로 투신했다. [중앙포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 의왕역에서 여대생이 KTX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14일 오전 11시20분쯤 경기 의왕시 의왕역에서 대학생 A씨(19ㆍ여)이 서울방향 KTX 열차에 투신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승강장에 서있던 A씨는 열차가 진입하는 것을 보고 선로로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의왕역은 KTX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곳으로 사고 열차 역시 감속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열차와 부딪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선로를 통제한 뒤 사망자의 시신과 소지품을 수습했다. 이로 인해 의왕역을 지나는 열차 8대 운행이 10~20분간 지연됐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 중에서 엽서 형태의 메모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신을 암시하는 글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CC(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목격자와 사망 지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