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충남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현대제철 당진공장 관계자가 공장 안에 있던 8㎞ 길이의 고압 케이블(5억원 상당)이 사라진 것을 확인, 다음 날 112에 신고했다.
이 전선은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용하려고 마련해 둔 예비용 케이블로, 철제 구조물 안에 들어 있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많은 양의 전선이 없어져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며 "도난이 아니라 혹시 다른 데 전선이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 여부 등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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