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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당진3동 폐수업체 저지 범시민대책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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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득 기자]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3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에 입주를 추진하고 있는 공업용 폐수수탁 처리업체 (주)리켐스를 저지하기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리켐스 입주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당진3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당진3동 이통장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대책위원회는 2015년 출범 이후 본사 항의방문과 집회, 각종 홍보활동을 펼치며 리켐스 입주 반대운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리켐스의 도시관리계획 입안 제안 신청을 반려했던 당진시가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하면서 사업자 측이 강행의사를 밝히자 당진3동 주민들은 각계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해 범시민대책위원회로 조직을 확대개편하기로 하고 이날 출범식을 가졌다.

김기태 상임위원장은 "리켐스가 당진3동에 입주할 경우 지역에 환경훼손과 지역발전 저해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역 각계의 시민들과 연대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주민들은 그 동안 하천변에 나무를 심고 꽃길을 조성하는가 하면 매년 이팝나무 축제를 여는 등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했으나 폐수수탁 처리업체 입주 추진으로 지역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며 개탄했다.

이어 "새롭게 확대 개편된 리켐스 입주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 힘찬 출범을 선언하며 반드시 폐수수탁 처리업체의 입주는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리켐스 입주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에는 당진 1ㆍ2ㆍ3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이통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참여연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당진번영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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