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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방훈 전 제주부지사, 자유한국당 복당...'도당위원장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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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복당 기자회견하는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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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 기자회견하는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김방훈 전 정무부지사가 11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이에 지역정치가에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던 김 부지사의 정치행보가 공식적으로 본격 시작하게 됐다. 이는 정무부지사에서 퇴임한 지 한 달 여만으로 원희룡 지사의 재선가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방훈(62) 전 부지사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 복당을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2015년 12월 24일 제주도 정무부지사에 취임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1년 7개월이 넘었다”며 “자유한국당은 어려운 상황 하에 처해 있다. 인기도 없고 도민사회에서도 외면을 받고 있다.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추진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3년 전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를 했던 당원”이라며 “한때 당의 도지사 후보가 되려고 했던 제가 이제는 당이 인기가 없다고 외면할 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그러나 보수와 진보는 수례의 두 바퀴와 같다”며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사회가 굳건하게 설 수 없다.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제주도의 앞날을 걱정하는 도민여러분과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제주발전에 온 힘을 받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에 대한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도 다시 돌아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울어진 수례의 한 바퀴는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원 지사와의 도의적 관계에 대해 “정치는 생물이다. 먼저 도민들과의 대화에 나선 후 그런 교감을 통해 정치적인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김방훈 전 부지사는 ”오랜 공직생활에 얻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제주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의 원인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행복주택, 쓰레기 정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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