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서비스 ‘알바천국’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44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8%는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무인기계 사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고, 전체 중 22%는 ‘모르겠다’, 9.8%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국내 한 편의점에 설치된 무인 결제 기계 |
조사 회원들 중 62.1%는 최근 6개월 사이 무인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으며, 37.9%는 무인기계 사업장 방문 경험이 없었다.
알바생들은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했을 때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추후 아르바이트 일자리 축소(61.2%)’를 꼽았다. 실제로 사업장 내 무인기계 도입으로 인해 알바를 해고당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는 전체 중 5.4%를 차지했다.
이어 ‘사용법 등 숙지미숙으로 인한 처리시간 증가(15.5%)’, ‘아르바이트를 통한 사회경험 기회 축소(12.4%)’ ‘초기 무인기계 도입시 운영비 증가로 인한 제품가격 인상(7%)’ ‘기타(3.9%)’순으로 답했다.
반면 무인기계 도입으로 가장 기대되는 점은 ‘24시간, 어디서든 동일한 서비스(38.8%)’였다. 기타 답변으로는 ‘계산 등 처리시간 단축(29.8%)’ ‘추후 인건비 감소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12.3%)’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업종에서 일하는 알바생에 대한 권리 보장 확대(9.3%)’ 등을 꼽았다.
알바생들 중 38%는 가장 빨리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것 같은 알바 업종에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을, 25.6%는 ‘편의점’을 꼽았다. 반대로 절대로 무인기계가 알바생을 대체할 수 없을 것 같은 알바 업종은 ‘학원, 과외(31.8%)’ 였다.
박정현 기자(jen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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