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0%가량 급등한 중국의 바이두/ Fortune 스크린 캡처 |
바이두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14.3% 오른 30억800만달러(3조3683억원)를 기록했다. 온라인 마케팅 매출액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 5.6% 증가한 26억4000만달러였다.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바이두의 순이익은 6억5100만달러(주당 1.67달러)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주당 1.51달러)를 웃돌았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9% 늘어난 수치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두의 이번 순이익은 중국 당국의 온라인 광고 규제가 어느정도 완화된 것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다. 바이두의 순이익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최근 3분기만에 처음이다.
바이두는 이번 실적에 힘입어 오는 3분기(7~9월) 매출액이 작년 같은시기보다 30%가량 증가한 34억7000만달러~35억달러를 맴돌 것으로 보고있다.
월가의 대형 금융회사인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바이두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목표주가는 기존의 156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모틀리풀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두는 인공지능에 투자하는 동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핵심 비지니스인 모바일 바이두 앱과 피드 상품을 향상할 것이며 이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지 인턴기자(songyun927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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