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화웨이가 상반기 실적 호조를 보였다.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29일 2017년 상반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의 글로벌 총 매출은 작년 대비 36.2% 증가한 1,054억 위안(한화 약 17조 4,300억원)을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약 7,301만대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주요 시장에서 준프리미엄급을 포함한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중국 시장 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면서 22.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8%의 증가율을 보였고, 한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GfK와 시노(Sino)에 따르면, 화웨이의 준프리미엄 라인업 ‘아너(Honor)’ 제품군은 중국 인터넷 스마트폰 시장에서 2017년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판매량 및 매출액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화웨이는 ‘2017 브랜드Z 글로벌 100대 브랜드(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 2017)’에서 20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49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상위 50위 안에 진입했으며, 포브스(Forbes) 선정 ‘2017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2017 Most Valuable Brands)’에서는 88위로 중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또한, 영국의 브랜드 평가 기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발표하는 ‘2017 글로벌 500대 금융 브랜드(Brand Finance Global 500 2017)’에서도 전년 대비7단계 상승한 40위를 차지했다.
한편 화웨이는 글로벌 유통 허브를 한층 확장하는 판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화웨이는 2017년 6월 기준 전 세계 42,300개였던 리테일 스토어를 2017년 말까지 56,000개로 확장하여 화웨이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웨이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 새로운 ‘스마트 시대’를 이끌어 갈 기술 혁신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2012년 설립한 노아의 방주 연구소(Huawei Noah Ark Lab)를 주축으로 미국 UC버클리 AI 연구소 BAIR(Berkeley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화웨이는 소비자의 요구를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고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지능형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15곳의 글로벌 연구 센터와 36곳의 공동 혁신 센터를 통해 센서 및 데이터 관리서부터 기린(Kirin) 칩셋 등의 신기술 연구를 진행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카(Leica), 돌비(Dolby),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및 구글(Google)과 같은 업계 선두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있다. 화웨이는 지속적 R&D 투자의 일환으로, 매년 연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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