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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文대통령 "사회적 기업 지원 법안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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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7명과 2차 간담회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 기업인 7명과 간담회를 했다. 전날 기업인 8명과 2시간 30분간 간담회를 했던 문 대통령은, 이날은 오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2시간 10분 동안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 정부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 소득 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며 "새 정부 경제 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관계 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라"고 배석했던 정부·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 "2019년이면 조선 산업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까지라도 공공 발주를 통해 자체 수요를 늘리는 방법과 금융 지원 등 방안을 찾아보라"는 지시도 했다.



[정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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