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 7명과 2차 간담회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새 정부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일자리 중심, 소득 주도,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그 방향으로 삼고 있다"며 "혹시 이 패러다임 전환이 경제와 기업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 경제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우리나라만 특별하거나 독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흐름과 함께 가는 것"이라며 "새 정부 경제 철학을 기업인들이 공유하고 그 목표를 이루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자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관계 법안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라"고 배석했던 정부·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또 "2019년이면 조선 산업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그때까지라도 공공 발주를 통해 자체 수요를 늘리는 방법과 금융 지원 등 방안을 찾아보라"는 지시도 했다.
[정우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