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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유망 스타트업, 벤처캐피털·대기업과 투자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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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제1회 '비욘드 팁스' 개최

이데일리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VC)과 대기업, 공학전문가들이 유망한 스타트업의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공학한림원은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수 창업팀의 후속투자 유치와 투자 회수 촉진을 위해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팁스타운에서 비욘드 팁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팁스(TIPS)는 초기전문 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민간 운영사가 발굴한 창업팀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지원해 글로벌 창업팀을 육성하고 기술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7개 팁스 창업팀과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벤처캐피탈, 공학한림원 회원들이 교류하며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또 팁스 창업팀이 개발 아이템을 시연했으며 벤처캐피탈과 대기업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이 심사했다.

중기부는 기술창업 플랫폼인 팁스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29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275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팁스 프로그램 전체 창업자 696명 가운데 석·박사는 54.2%(467명)에 이르며 민간투자 4015억원을 유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팁스 창업팀과 투자자간의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기업설명회(IR) 피칭대회 △한국공학한림원의 창업팀 멘토링 △투자유치 상담회 순으로 진행했다. IR 피칭에는 전문평가단이 엄선한 10개의 팁스창업팀이 출전했다. VC와 대기업 투자자로 구성된 전문평가단과 청중평가단의 심사 결과 우수팀 2팀을 선정했다. 우수창업팀에는 300만~500만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됐다. 이들은 올 12월 팁스 그랜드 컨벤션과 한국공학한림원 ‘CEO 조찬집담회’에서의 피칭 기회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대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기대를 충족하는 스타트업은 찾기 어려운데, 시장성이 검증된 팁스 창업팀을 대상으로 하는 IR 대회여서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변태섭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적 기술로 무장한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앞으로도 공학한림원과의 협업을 통해, 올해 중 비욘드 팁스 행사를 2차례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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