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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노디자인, VC와 매달 5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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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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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디자인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매달 5개 스타트업·벤처를 선정,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를 지원한다.

이노디자인 자회사 DXL랩은 지난 28일 디자인 중심 문화복합시설 '이노코웍스빌딩' 개관식을 열고 스타트업·벤처 투자 프로젝트 '디데이 바이 DXL'을 발표했다.

디데이 프로젝트는 이노디자인과 IBK캐피탈, KTB네트워크 등 투자사가 참여해 참신한 아이디어 및 혁신 기술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한다. 온라인에서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투자 대상을 모집하고, 매달 5개 기업을 뽑아 이노코웍스 빌딩에서 IR를 열도록 지원한다. IR에 참여한 투자자가 현장에서 직접 투자 논의를 벌이는 방식이다.

이노디자인은 디데이 프로젝트로 '디자인 기반'의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사업 계획, 제품 설계 단계에서 참여하고자 하는 전문 디자이너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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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이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DXL랩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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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세 이노디자인 회장은 “이노디자인도 디자이너와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연간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디데이 프로젝트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투자한다. 기술은 있지만 디자인 능력 부족으로 제품 상용화가 더딘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한다. 중점 투자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제조 분야 중소기업이다.

김 회장은 “디자인과 투자가 뒷받침되지 못해 어려워 하는 중소기업이 여전히 많다”면서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와 이노디자인의 디자인 역량을 융합, 혁신형 미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사업을 추진하도록 이노코웍스 공간도 제공한다. 이노코웍스 빌딩은 카페와 회의실, 3차원(3D) 솔루션과 가상현실(VR) 기기를 갖췄다.

이상진 IBK캐피탈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중소기업과 창업 기업에 디자인 지원과 펀딩을 함께 제공하는 역할을 이노디자인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디자인을 무기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업에 다양한 펀드를 활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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