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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2Q 순익 84%↑…"기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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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투자

뉴스1

바이두 로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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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가 눈부신 분기 순익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대학생 사망 사고에 연루되면서 타격을 입었던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바이두는 27일(현지시간) 2분기(4~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3% 늘어난 208억70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5% 급증한 44억1000만위안이었다.

지난해 5월 중국의 한 대학생이 바이두 검색으로 잘못된 병원을 추천받아 치료를 받던 중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당국은 바이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에 바이두는 의료광고 자정 계획을 내놓고 피해자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바이두는 광고 중심의 사업 모델을 재편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자동차 플랫폼 '아폴로'를 개발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 포드와 IT기업 엔비디아와 제휴하고 있다.

바이두는 3분기 매출 전망을 237억5000만위안으로 기존에 비해 상향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바이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지시간 오후 7시35분 기준 4.49% 뛰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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