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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文대통령, 오뚜기 회장에 "젊은 사람들이 '갓뚜기'(God+오뚜기)로 부른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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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기업인 '호프타임' 이모저모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상춘재 앞 녹지원에서 진행된 기업인들과의 ‘호프미팅’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God)뚜기’로 부른다면서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고용도 그렇고, 상속을 통한 경영승계도 그렇고, 사회적 공헌도 그렇고, 아마도 아주 착한 기업 이미지가 ‘갓뚜기’라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라며 “젊은 사람들에게 아주 선망하는 기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함 회장에게 “새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아주 잘 부합하는, 그런 모델기업이기도 한데 나중에 그 노하우도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계속된 칭찬에 함 회장은 “굉장히 부담스럽다. 감사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문 대통령이 “기업도 국민 성원, 그것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잘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격려하자, 함 회장은 “더욱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당초 오뚜기는 국내 15대 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중견기업이지만, 지난 23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 간 간담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초청 대상에 오뚜기를 포함시켜 화제가 됐다.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오뚜기는 올해 1분기 비정규직 비율이 1.13%로, 정규직 전환 비율이 가장 높은 등 여러 가지 우수 사례를 많이 가진 기업”이라며 “상생 협력, 일자리 창출 부분에서 모범적인 기업이어서 청와대가 아이디어를 내 참가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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