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대글로비스 2분기 영업익 1962억원…전년比 7.5%↓

현대글로비스 아산제2KD센터

분기 기준 매출은 '최대'…첫 4조원 돌파

최대 매출에도 환차손 등 영향 '영업익' 감소

【서울=뉴시스】김승모 기자 = 종합물류유통기업인 현대글로비스가 2분기(4~6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815억7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1962억15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기보다 7.5% 줄었다.

다만 2분기 매출액은 4조1888억9900만원으로 사상 첫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전년(3조8387억5500만원)동기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을 포함한 상반기 전체 매출은 8조1661억5000만원으로 7조6016억200만원을 올린 전년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773억3700만원으로 전년(3886억8300만원)동기 대비 4%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도 947억6500만원으로 1029억6300만원을 기록한 전년동기보다 8% 줄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분기 기준 최대 매출에 대해 "해외 법인들이 현지에서 수주한 영업 등 해외 물류 부문의 영향이 컸고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물량 증가가 매출로 이어졌다"며 "반조립제품 부품 사업 부분도 매출을 올리는 데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아차가 지난해 멕시코 공장을 지으면서 물량이 증가했고 러시아 등 침체돼 있던 시장의 물량 회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서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유통 매출 부분에서 원-달러 환율 차이가 발생하면서 환차손실 차원의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한 부분이 있다"며 "다만 환율과 관련한 부분이어서 기업 성장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없고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ncmom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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