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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경총, "전방, 공식 탈퇴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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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한국경영자총협회 탈퇴의사를 밝힌 전방(옛 전남방직)이 아직 경총에 공식적인 탈퇴의사를 전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총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방에서 공식적인 탈퇴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일 조규옥 전방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경총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내년 최저임금이 16.4%(7530원) 인상될 것으로 결정되자 경총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누적 적자가 300억원을 넘어 이 같은 임금 상승을 견딜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방은 1935년 광주에서 창업한 국내 최장수 기업 중 한 곳으로 경총 1호 가입 기업이다. 앞서 또 다른 방직기업인 경방의 김준 회장은 24일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버텨낼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베트남 공장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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