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총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방에서 공식적인 탈퇴의사를 전해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일 조규옥 전방 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경총 탈퇴 의사를 내비쳤다. 내년 최저임금이 16.4%(7530원) 인상될 것으로 결정되자 경총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용자입장을 대변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방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누적 적자가 300억원을 넘어 이 같은 임금 상승을 견딜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방은 1935년 광주에서 창업한 국내 최장수 기업 중 한 곳으로 경총 1호 가입 기업이다. 앞서 또 다른 방직기업인 경방의 김준 회장은 24일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면서 더 이상 국내에서 버텨낼 여력이 없다고 판단해 베트남 공장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