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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입구에서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머지않은 곳에 기암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용추폭포가 나온다.
폭포수가 3단계를 거쳐 흘러내려 3단 폭포라고도 불리는 이 폭포는 넓적한 바위 가운데로 물줄기가 시원스러워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봄, 가을에는 수량이 많지 않아 제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지금은 연일 내린 비로 예전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세찬 폭포수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고, 맑고 깨끗한 수면에 비치는 산세는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층층 기암절벽과 그 곳에서 우뚝 솟아난 수목이 멋지게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감동과 경이로움을 선사하고 있다.
울창한 숲길에서 산새소리와 함께 폭포를 한동안 바라보고 있노라면, 더위와 짜증은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천태산이 가진 자연의 수려함과 맥박을 가장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명소다.
군 관계자는 "이 용추폭포는 큰 규모의 우렁찬 폭포는 아니지만 평온과 여유가 가득한 곳이다"라며 "가벼운 걸음으로 자연이 가진 숨결을 느끼며 여름산행의 즐거움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추폭포가 위치한 천태산은 양산팔경 중 제1경인 영국사 등 많은 문화유적들이 그 신비함을 더해주고 있으며 사찰까지 오르는 골짜기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이름나 있다.
또한 잘 정리된 등산로와 짜릿한 암벽등반 코스 등으로 산악 동호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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